"부모와 독립생활 가능한 집 있으면 모시고 살 것" 65%

입력 2015-08-11 19:28  

교육부, 기혼자 대상 설문…"함께 살기 편리한 주택 부족" 80%


[ 정태웅 기자 ] 부모와 함께 살기에 편리한 주거시설이 있다면 부모와 함께 살겠다는 기혼자가 65.3%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.

교육부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생존한 기혼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‘부모와 함께 살기에 편리한 주거시설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’를 11일 발표했다. 이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회 분야를 총괄하기 위한 연구모임 ‘사회정책포럼’이 출범한 이후 내놓은 첫 조사 결과다.

응답자의 79.8%는 우리나라에 부모와 함께 살기에 편리한 주거시설이 충분치 않다고 답했다. 편리한 주거시설이 있다면 현재 부모와 함께 사는 응답자의 76.3%, 현재 부모와 같이 살고 있지 않은 응답자의 65.3%가 ‘해당 주택으로 옮겨 부모를 모시고 살겠다’고 했다. 부모와 함께 거주할 때 선호하는 주택 구조로는 복층형이 49.0%, 세대구분형이 44.8%로 나타났다. 부모를 부양하는 형태에 대한 선호도는 △동일 아파트 단지 내 가까이 거주(39.6%) △근거리(1~2㎞ 이내) 거주(32.9%) △동일 아파트 혹은 주택 동거(26.8%) 순이었다.

부모와 함께 거주할 때 필요한 별도 공간은 △부부·자녀존(zone)과 노부모존 구분이 78.1%(복수응답) △별도 욕실 75.5% 羞갠?거실 22.3% △별도 현관 13.4% △별도 주방 8.1% 순으로 나타났다. 응답자의 76.0%는 정부가 부모와 함께 사는 편리한 주거시설에 대한 공급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고 구체적 정책으로는 취득세 감면 등 세제 지원(78.2%·복수응답), 주택구입자금 대출 등 금융 지원(74.6%)이 필요하다고 답했다.

교육부는 추가 의견을 수렴해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사는 주거정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. 황 부총리는 지난달 17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“신혼부부를 위해 저렴하고 안정된 주거를 지원하고 부모와 함께 살기 편리한 주거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”고 말했다.

정태웅 기자 redael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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